[앵커]
Q. 여랑야랑 성혜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제 내일 끝나네요?
A. 약 한 달간 참 치열했죠.
마지막 '한 표'까지 잡으려는 경쟁은 오늘도 치열했습니다.
네 후보가 영남과 수도권으로 갈라졌는데요.
먼저 원희룡 후보, 대구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오늘)]
"손을 놓고 가랑잎이 휘날리는~"
[방장 의현스님(오늘)]
"불연도 깊고, 국민이 그걸 못알아줘서 너무나 답답하다, 한없이 답답하다"
원 후보, 기독교로 알려져있지만 의현스님과 노래도 함께 부르고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대구 서문시장도 찾았는데요.
Q. 대구 서문시장, 나 후보도 찾지 않았나요?
A. 서문시장은'보수의 성지'로 불리죠.
두 후보 모두 선거운동 마지막 날 영남권 표심 잡으러 갔습니다.
나 후보는 오전에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먹방'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 상인 (오늘)]
"같이 요렇게 드세요 낙지랑 멍게 두 마리..."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아니, 아니, 그만 그만 그만. 그만 그만."
[부산 자갈치 시장 상인 (오늘)]
"마지막, 저거 한 개 더! 백합! 백합! 한 개 만!"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진짜 맛있어!"
Q.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을 돌았죠?
A. 네. 주말 영남을 돌고 오늘은 경기 지역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윤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얼마 전 30조 수주 대단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 기간 원전 수주 얼마였습니까? '0'입니다. 대단한 성과입니다. (맞습니다!) 이런 걸 했던 정부가 없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국회를 찾아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노래 가사 같은데, 정청래 의원이네요.
A. 정청래 법사위원장, 오늘 SNS에 '거울 셀카' 사진을 올렸습니다.
'배지 내려놓고 본인 모습을 살펴보라'는 말에 거울 앞에 섰다며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 아니냐"고 반문했는데요.
누구에게 반문했을까요?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늘)]
"정청래 위원장께 권합니다. 오늘은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잠시 거울 앞에서 본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시는 시간을…."
Q. 추 원내대표는 왜 그런 걸 권유한 거에요?
법사위가 추진하는 대통령 탄핵 청문회는 위법이라며, 26일 청문회를 그만두라며 한 말인데요.
정 위원장은 거울 앞에서 봐도 문제 없다고 받아친 겁니다.
Q. 오늘은 본인 청문회 이야기도 했다면서요?
A. 오늘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국회 청원, 6만 명을 넘어섰거든요.
정 위원장, "정청래 청문회도 대찬성, 대환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대통령 탄핵· 검사탄핵 청문회 증인들도 다 나오라"고요.
공교롭게 오늘 민주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 촉구 청원도 5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정 위원장, 아직 이 청문회에 대한 글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Q.[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뒤바뀐 잼카 순위요? 잼카가 뭡니까?
이재명 후보가 타고 다니는 차량인데 재명카 일명 ‘잼카’라고 불립니다.
화면에 보이는 저 차량입니다.
이 후보가 이동할 때 최고위원 후보들을 차례로 태워 인터뷰를 하는데요.
지지층들 사이에선 탑승 순서가 곧 명심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Q. 그럼 탑승 순서를 눈여겨봐야겠네요?
첫 번째 탑승자는 김민석 후보였고요.
그 이후 강선우, 민형배, 한준호, 이언주, 전현희, 김병주 후보가 탑승했고, 마지막 탑승자는 정봉주 후보였습니다.
차 안에서도 명심 호소,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저도 사실은 예선전에서 (최고위원 후보) 투표했잖아요."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한 표는 저 주신 걸로 알아도 돼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다친 건 좀 괜찮아요?"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얼굴은 좀 약간 붓고 붉은기가 좀 남긴 했는데 허리가 너무 아픕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어제)]
"제가 감옥에 있을 때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게 오랫동안 내 가슴에 잘 갖고 있죠."
Q. 그런데 마지막 탑승한 사람 정봉주 후본데, 지금 1위잖아요?
맞습니다.
정작 경선 투표함을 열어봤더니, 마지막에 탑승한 정봉주 후보가 현재까지 1위구요.
후반부에 탑승한 김병주, 전현희 후보도 2,3위입니다.
Q. 탑승 순위랑 실제 순위랑 많이 다르네요.
네,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 1위는 의외라는 당내 반응이 많던데요.
강성 지지층들이 원하는 '찐명' 후보, 실제 명심과는 다른 걸까요? (명심당심)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재하, 이서우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